글 / 제피 / 굴뚝새의 유리집에서
2019. 11. 17.
* 동화 [푸른 수염] 모티브 / 제목은 사라 키르쉬의 동명 시에서 인용 * 언젠가, 어딘가의 AU입니다. * trigger warning: 집단 내 따돌림과 폭력, 사망, 아동학대를 묘사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 -추천 BGM: la valse des monstres - yann tiersen (https://soundcloud.com/tre-232668581/la-valse-des-monstres) 모든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어둑어둑하게 해가 져 버린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지 않기를 바란다. 하지만 자고로 아이들이란 저마다 그 자그마한 몸뚱이에 악마를 한 마리씩 기르고 있는 법이라서, 부모의 말을 어기고 해가 산 너머로 넘어갈 때까지도 놀이를 끝내지 못하기 마련이다. 걱정이 담긴 단순한 경고로..